축산농민들이 한우값 폭락에 분노가 폭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한우농가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폐기', '한우 긴급수매'를 촉구했다.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한미FTA가 이행되기도 전에 소값이 반값이 되어 농민들은 죽을지경 이지만 실제로 쇠고기 값은 떨어지지 않았다"며 "한미FTA 이행절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공경식 축산 농민은 "지난해 보다 사료값이 40% 올랐지만 소값은 떨어졌다"며 "지금 농민들은 소를 키워야 할지 밖에 버려야 할지 고민에 빠져있다"고 절박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어 공경식 씨는 "정부는 하루 속히 사료비 보조를 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중간에 축산농민들은 한우를 트럭에서 내리려 했지만 경찰이 이를 막아 무산됐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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