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국회에 모여 박근혜 당선자와 새누리당에 '호봉제 예산 통과'와 '고용보장'을 촉구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26일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본회의에서 '호봉제 예산 808억'을 통과시키고, 16개 교육감들이 해고를 하지 못하도록 해 실질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TV토론회에서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여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60%(34만명 중 20만명)는 학교비정규직이고 학교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곧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밝혔다.

그리고 "박근혜 당선인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의지가 있다면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학교비정규직 호봉제 도입 예산 808억'을 책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박근혜 당선자에게 시급한 문제로 '실질적인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전국학비노조는 "학교비정규직에게 12월부터 2월은 '해고의 칼바람'이 부는 계절로 현재 전국에서 학교비정규직이 해고에 맞서 싸우고 있다"면서 "해고사태를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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