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겨레캐스트 〈뉴스사진 뒤집어보기〉를 진행하고 있는 한겨레 스페셜콘텐츠팀 곽윤섭 기자입니다. 지난 한 주일도 대통령선거가 가장 큰 이슈였습니다. 


먼저 이번 대선 첫 TV 토론이 열렸던 4일의 상황을 다룬 5일자를 보시겠습니다. 중앙선관위의 후보 초청 원칙에 따라 박, 문, 이 세 후보가 참가했습니다. 모든 신문들이 토론회 사진을 실었습니다. 경향, 동아, 세계, 한겨레, 한국일보의 사진들입니다. 조금씩 다른 포맷을 볼 수 있는데요. 경향의 경우엔 세 후보의 얼굴을 같은 크기로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동아일보와 한겨레의 경우엔 옆모습으로 세 후보의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굴 크기는 다르게 나왔지만 현장감을 살리기 위한 선택입니다. 한국일보는 토론회 시작에 앞서 세 후보가 나란히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얼굴크기도 살리면서 현장감도 유지하는 장면입니다. 


이날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세 후보가 아닌 두 후보의 얼굴만을 1면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날 TV토론을 본 국민이나 독자는 분명히 세 후보가 참석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인데요. 이렇게 이정희 후보를 지면편집에서 배제해도 되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중략)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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