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2월11일(화) [한겨레캐스트#11] 박근혜 '비선4인방' 심층해부

한겨레 기자들의 시사 이슈 심층 분석 및 논평 프로그램
〈한겨레21〉940호, 박근혜를 움직이는 '환관 권력'
김남일 기자와 송호균 기자가 진행하는 '21의 생각'

'정치 투신'때부터 함께해온 네 명의 비서진, 절대적 '문고리 권력'형성... '대통령 박근혜'는 비선 통해 '민간인 사찰'한 MB와 얼마나 다를까

◇ 주요 내용

대통령은 불안했다. 신뢰할 수 있는, 그리고 필요하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수족이 필요했다. 공식적인 계통과 체계를 뛰어넘는, 측근들의 친위 조직은 그렇게 탄생했다. 비법과 탈법, 위법의 경계를 넘나들며 정적의 뒤를 밟고 약점을 캤다. '충성'이라는 이름 아래 뭉쳤지만, 비밀을 비밀의 영역에 가두려고 검은돈을 주고받았다. 세상에 그 실체가 드러난 순간, 아슬아슬하게 유지돼온 권력의 정당성도 함께 무너졌다. 〈한겨레21〉이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인 박근혜의 측근 리더십을 다시 주목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희끄무레한 장막을 걷어내고 그 리더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고자 했다. 여러 차례 '문고리 권력'으로 지목돼온 보좌진들과, 그 실체가 여전히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실세'의 이야기를 추적했다. 물음표는,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 있다. 판단은 12월19일 투표장으로 향할 유권자의 몫일 것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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