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광장에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벌였다.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구세군 자선냄비로 다가온 박 후보는 한 손에 종을 들고 흔들며 모금 활동에 나섰다.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으며 박 후보가 종을 치자 뜸했던 모금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물밀듯이 밀려든 시민들은 박 후보에게 꽃다발을 건네는가 하면 박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열심히 종을 치며 모금을 이끈 박 후보. 점점 종 치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팔을 크게 흔들며 종을 치지 않고 짧고 빠르게 흔들었기 때문이다.

박 후보의 모습을 지켜본 한 취재진은 "종 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에게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조 대변인이 박 후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넸다. 하지만 곧 시간이 다 돼 박 후보의 구세군 봉사는 'LTE급' 종소리를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모금 행사를 끝낸 박 후보는 경동시장으로 이동해 선거 유세를 이어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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