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 정당과 한국노총이 수임기구합동회의를 개최하고 통합민주당으로의 통합을 의결했다.

민주. 시민통합.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3시 국회 본관 제3회의실에서 수임위원17명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 시민통합당 이용선 대표,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이 참여해 통합을 의결하고 정강정책, 당헌 당규 등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민주진보 진영이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왔다. 힘들게 온 길이만 가야 할 길도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우리는 한줌 밖에 안되는 특권층의 반칙을 거부하고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에게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통합은 외형이 아니라 내용적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통합정치를 통해 내년 총선을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시민통합당 이용선대표는 “우리 시민들은 1년 이상 통합과 단결, 혁신과 개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오늘에 이르렀다. 민주당과 시민세력, 한국노총이 하나로 통합된 것은 전례에 없는 일로 의미가 크다”며 “통합에 대한 조건에서 지분을 배제하고 여성과 청년 등 모든 시민세력이 참여하는 정치광장을 만들 것”이라며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1970년 11월13일 전태일 동지가 노동의 가치를 위해 희생당한 이 후 1987년 사무직 노동자와 생산직 노동자들은 스스로 조직을 만들었고 한국노총은 노동문제를 풀기 위해 정치세력화 해왔다. 오늘 이 자리는 정치운동과 노동운동사의 한 획을 긋는 자리”라며 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진행 된 수임기구 합동회의에서 임시의장으로 선출 된 최인기 의원은 통합의결안, 당사 소재지, 정강정책 및 당헌 당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날 회의에서 당명은 ‘통합민주당’으로 결정 되었으며 당사는 현재 민주당이 사용하고 있는 영등포 당사를 사용키로 의결했다.

민주당은 오늘 통합수임기구합동회의 결과에 따라 지난11일 전국대의원대회의 잡음을 일소하고 통합의 대의를 지 킬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통합민주당은 내년 1월15일 창당대회를 개최하여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본격적인 총.대선 체제를 갖추게 된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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