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은 이른바 '박근혜 출산그림'에 대해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실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서 민중화가 홍성담 화백의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의 그림을 들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권 실장은 "박근혜 후보가 출산하는 것이 사실인 것 처럼 그린 것은 박 후보를 비하한 그림으로서 여성은 물론 많은 국민들에게 수치심을 일으키고 있다"며 "여성에게 가장 숭고한 순간인 출산까지 비하하면서 대선을 불과 30여일 남겨둔 순간에 이런 그림을 낸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은 예술이어야 하며 정치선동 도구로 사용된다면 그건 예술의 영역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작품에 대해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담 화백의 유화 '골든타임-닥터 최인혁, 갓 태어난 각하에게 거수경례하다'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평화박물관 등이 유신 40년을 맞아 기획한 '유신의 초상'전에 출품돼 평화박물관 스페이스99에서 전시되고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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