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유럽 유학 시절 배낭여행을 다녔던 경험을 회상하며 "내가 80년대의 한비야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인요한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케이무브(K-Move)' 공약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케이무브'는 박 후보의 경제구상인 '창조경제' 중 젊은이들의 해외취업을 장려하는 공약으로 교환학생과 글로벌 봉사단 파견, 중소기업 해외 진출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 부위원장이 도착하기 앞서 '케이무브'를 설명한 김 위원장은 청년들의 글로벌 경험을 위한 아이디어를 소개하면서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등의 저서로 유명한 한비야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프리카, 유럽, 남미 등 대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어디든 3인 1조로 보내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배우도록 한다면 그 자체가 글로벌 영토 넓히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 시절 유럽에 있을 때 배낭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여성이 혼자 여행을 하는 건 당시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며 "내가 80년대 한비야였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케이무브를 설명하면서 청년창업과 청년해외봉사 지원 등을 강조했다.
그는 "많은 청년이 창업하고 싶어하고 아이디어도 많다"며 "청년이 창업할 수 있도록 멘토, 경험, 자본을 지원해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미국 케네디 대통령 때 봉사원정대와 비슷한 개념의 '피스코'를 만들었다"며 "봉사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언어와 풍물을 배워와 미국 글로벌 진출의 기초가 되었다"고 말했다.
케이무브 공약에 대해 설명을 마친 김 위원장은 곧이어 도착한 인 부위원장과 함께 대화를 이어갔다.
이날 두 사람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여성대통령론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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