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학생들 '반값등록금' 목소리 또 다시 외면

대학생들이 2학기 개강을 맞아 국회에 반값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며 박근혜 후보를 만나려 했으나 또 다시 외면 당했다.

대학생들과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에서 반값등록금 법안 통과 처리를 요구했다.

대학생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대로 된 해결책 없이 또 다시 반값등록금 카드를 꺼냈다"며 "반값등록금에 진정성이 있다면 대선이 끝난 이후가 아니라 19대 국회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행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학생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학생들과 면담을 받아들이고 이후 야당의 140명 의원에 새누리당 의원 11명이 가세해 반값등록금 법안을 통과 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대학생들은 새누리당 당사로 이동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면담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학생들을 맞이한 것은 경찰 병력이었다.

대학생들은 경찰 병력에 막혀 새누리당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경찰과 대치 후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