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는 10월경 민주당과 통진당의 후보,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아우르는 야권의 대선후보단일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원장에 대해 묻는 기자에 질문에 “민주당과 정책적으로 거의 비슷해 단일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책 내용을 보니까 정책에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큰 차이가 없고 거의 비슷한 정책을 가지고 있었고,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정책 내용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단일화 이루기가 어렵지 않을 거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 대표는 안 원장뿐만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후보까지 참여하는 야권 단일화가 10월경이 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아마 10월에 가서 최종적으로 단일화가 되면, 지금으로 봐서는 민주당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가능성은 더 높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여권에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박근혜 의원에 대해서는 “과거의 유산속에서 맴돌고 있다”며 혹평했습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불행하게도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선조가 남긴 공과의 그늘에서 성장한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기 보다는 성장제일주의와 재벌특혜, 획일화, 중앙집권, 반공, 충성과 보은 등 인식과 정책 모두가 과거의 유산 속에서 맴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 대표는 민주당의 경제민주화 정책이 ‘재벌때리기’로 비춰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벌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라는 겁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민주당이 재벌 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재벌들이 가진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그걸로 세습까지 해서 지금은 재벌 3세까지 나와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세습해 나가는 순환출자 구조 때문에 이게 가능한 겁니다. 이런 구조를 개선해야겠다는 겁니다.”
이해찬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2번의 대통령 선거를 직접 치러낸 경험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승리할 것을 자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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