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에 참가 중인 MBC 최일구.김수진 앵커가 해고동료 살리기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섰다.

4일 오전 11시 30분경 광화문 광장 1인시위에 나선 최일구 앵커는 "사랑하는 박성호.이용마 후배 기자들의 구명운동을 위해 로비에만 앉아 있을 게 아니라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생각으로 1인시위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앵커는 "박성호 기자회장이 두번째 해고를 당했고 주말에는 선후배.동료 등 1차로 35명이 대기발령 조치를 당했다"며 "저 역시 3월 초에 3개월 정직명령을 받았지만 선배로서 할 수 있는게 뭘까 하다가 1인시위를 시작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MBC사측은 지난 1일 파업에 참가 중인 신정수PD, 김수진 앵커, 박경추 아나운서 등 PD.기자.아나운서.경영·기술직 등 35명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취했다.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MBC의 정상화 요구 등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