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편파방송저지특별위원회의 김진표 원내대표와 전병헌 의원, 최민희 전 최고위원 등이 방송3사(KBS, MBC, YTN) 파업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 의원 등은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낙하산 인사가 KBS, MBC, YTN 등 세 방송사의 파업을 낳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MBC 노조는 7일로 파업 38일째를 맞이했으며 KBS 새 노조 또한 6일 파업에 들어갔다. YTN 노조는 8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MB정권의 언론장악 만행을 규탄한다"며 "정작 대통령과 MB의 낙하산 사장들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재철 MBC사장이 노조간부를 고소하고 파업에 동참한 데스크급 간부 8명에 중징계를 내린 것을 두고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고 비꼬았다.
최 전 최고위원은 정부의 현 사태에 대한 이해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새누리당 한 의원이 현 사태를 노사갈등일뿐이라고 말했다는데 이는 MB정권의 적나라한 모습"이라 말하며 잇따른 방송사들의 파업을 "MB정권 방송장악이 낳은 비극"이라 평가했다.
전 의원은 이번 파업을 "(MB정권이) 미디어 생태계를 완전히 파괴시킨 결과"라고 평가하고 "4년 간 이명박과 새누리당으로 인해 파괴된 방송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살리기 위한 이 투쟁을 힘을 모아 지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최성민 전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은 이번 기자회견을 "MB정권의 방송장악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는 방송3사 파업이라는 사태에 대해 국민적인 뜻이 모인 행사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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