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게 가는 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 쫄지말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1일 오후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한 대표는 이강택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장영하 MBC 노조위원장 등을 향해 '쫄지말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응원과 더불어 3가지 약속도 했다. 불공정 보도에 대한 진상조사와 청문회 실시, 언론자유를 위한 법 개정, 언론장악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원직 복귀 등이다.

한 대표는 "요즘은 시민들이 깨어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왜 파업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절대 희망을 잃지말고 쫄지마시라"고 말했다.

장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당면과제는 불공정 방송이 불공정 선거로 이어진다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보면 민주통합당이 다른 어떠한 당보다 공정한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MBC에 30여년 간 몸담았던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도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대화를 마무리한 후 김재철 MBC 사장 부임 이후 이뤄진 불공정보도 사례를 모은 참고자료를 민주통합당 측에 전달했다. 

MBC 기자들은 지난달 25일 오전 6시부터 인적쇄신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나섰다. 이들은 '뉴스의 편파보도와 논란에 대한 외면'을 지적하며 전영배 보도본부장과 문철호 보도국장의 사퇴 등을 요구하고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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