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행실본)는 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꼼수다' 인터넷 방송은 거짓 선동으로 왜곡된 민심을 무기삼아 대한민국의 법치질서를 유린했다"며 "무책임한 자유와 무분별한 권리만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행실본은 '나꼼수'의 세 가지 거짓선동 내용으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대법원 재판 지연을 두고 정치적 판결이라는 주장 △10.26 서울시장재보궐선거가 부정선거라는 주장 △나경원 후보가 억대 피부 관리를 받았다는 주장을 꼽았다.

정 대표는 "이 세 가지에 대해 나꼼수의 계획적인 거짓선동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며 나꼼수측에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행실본이 제시한 요구사항은 △정봉주 전 의원의 변호인 김영태씨가 제출한 참고자료를 공개할 것 △재보궐선거 당시 투표소가 변경된 것처럼 선동한 내용을 사과할 것 △피부관리샵 원장의 발언을 편집해 나 후보가 억대 피부관리를 받은 것처럼 선동한 것을 처벌할 것 △비속어와 욕설의 사용을 중단하고 음란문화를 확산하는 언행을 삼갈 것 등 네 가지다.

한편 정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키니 시위' 논란에 대해 "그 사람들의 사고에서는 지극히 상식일 것이다"면서 "방통위에서 심의가 안된다지만 (나꼼수 방송은) 저질 방송이고 우리나라 청소년과 아동에 심각한 폐를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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