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민주통합당 'BBK 진상조사위원장 정봉주 구명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성교도소에 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구명과 정봉주법 통과를 위한 도보순례에 나섰다.
 


최 부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재성과 함께하는 홍성교도소 순례길'의 출발을 알렸다.

그는 "정치인 이전에 영어의 몸이 된 정봉주 전 의원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고 싶은 인간적 발로에서 순례길에 나서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봉주법을 통과시키는 데 꿈쩍도 않는 새누리당"을 향해 "더 강한 의지로 정봉주법 통과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정봉주 전 의원의 수감은 민주주의를 가둔 것이고 표현의 자유를 가둔 것"이라며 "모든 국민을 가둔 것이기에 분노하고 저항해 정봉주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자유주의를 석방시키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함께해 최 부위원장을 응원했다.

한 대표는 "정봉주의 구출은 표현의 자유의 석방"이라며 최 부위원장의 순례길을 독려했다. 응원의 뜻으로 최 부위원장에게 목도리와 양말 세켤레를 선물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최 부위원장은 차량을 타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서 충청남도 홍성교도소까지 약 112Km의 거리를 3박4일간 도보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BBK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돼 현재 홍성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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