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법 통과 결의대회가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렸다.
이 시위에는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를 포함한 현역의원들, 천정배 정봉주구명위원회 위원장과 구명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 등이 참여했다.
공지영 작가와 '나는 꼼수다' 제작자 김용민씨, 이재화 변호사 그리고 '미권스'로 불리는 정봉주 전 의원의 팬클럽 회원들 약 40여명도 시위에 동참했다.
시위의 목적은 '정봉주 법'이라 불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와 구속수감된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이었다.
한 대표는 "정봉주는 지금 홍성교도소에 갇혀있다. 민주주의도 갇혀있고 표현의 자유도 갇혀있다"며 이명박 정부 아래서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2월 국회에서 정봉주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동참해달라"며 "이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표현의 자유도 석방되지 못한다"고 새누리당측에 법안 통과 동참을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현 정부의 판례는 국민에게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어떤 비판도 하지말라고 말하는 것이며 이것은 표현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 그리고 그것들에 바탕을 둔 민주주의에 크나큰 위협"이라 밝혔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현 정부를 향해 "정봉주 의원을 (교도소에) 넣는다고 BBK사건이 덮이는 것도 아니다. 국회, 정권이 바뀌면 BBK의 진실을 새롭게 파헤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가 양심이 남아있다면 정봉주 전 의원을 빠른시일내에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과 공지영 작가는 '정봉주법을 통과시켜 민주주의를 석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한 참여자들은 새누리당을 향해 "새누리당은 정봉주법을 즉각 처리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결의대회 현장에는 '나는 꼼수다' 멤버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도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를 시작하는 과정에서 경찰들이 현수막 반입 등을 막아 민주통합당의 박지원 최고위원, 김유정 의원 등과 경찰간의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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