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6일 정오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석방을 위한 1인 시위를 했다.

정 전 의원은 BBK사건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26일 유죄가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이날 유 대표의 1인 시위를 응원하기 위해 '나는 꼼수다'를 진행하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김용민 시사평론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동참했다.

유 대표는 "1인 시위는 마음을 보태는 것"이라며 "마음이 모여서 국회의원, 대통령 뽑을 때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라 말했다.

정 전 의원과의 인연을 묻자 "17대 국회 때 정 전 의원은 공격형 미드필더, 나는 왼쪽 날개였다"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몸싸움이 벌어질 때면 축구팀이 전부 다 돌격대 역할을 했다"라 말했다. 

유 대표, 김 총수, 김씨 등은 피켓을 어루만지며 "(정 전 의원은) 홍성에서 떵떵거리고 있을거야"고 말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씨는 법무부가 나꼼수 3인방의 정봉주 특별면회를 불허한 것에 대해 "사람이 어디까지 유치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라며 "수감자가 평정심을 잃을 수 있다는 논리인데, 우리를 만난다고 평정심을 잃는 것은 아니잖느냐"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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