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밤 8시 10분 서울 광화문. 백명 남짓한 사람들이 김영오씨의 천막을 향해 손을 모았다. "유민 아빠, 힘내세요. 끝까지 함께 할게요" 영오씨의 천막은 내려져 있다. 그의 얼굴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천막 앞을 떠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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