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같은 현실, 현실같은 영화. 가끔은 영화처럼 극적인 현실에, 또 반대로 현실보다 생생한 영화의 힘에 놀라곤 합니다.
얼마 전 영화 '만추'를 통해서 만난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영화보다 더 낭만적인 러브스토리가 화제가 됐습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사랑을 키운 이들은, 스크린 밖으로 걸어나와 현실 속에서 부부가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차라리 이게 현실이 아니라 영화였다면 하는 순간들이 종종 있습니다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으라"고 세월호 유가족에게 삿대질 하는 국회의원, 세 달 가까이 진도 팽목항에서 하염없이 돌아오지 않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참교육을 지키기 위해서 다시 해고로 내몰려야 하는 교사들과 "우리가 살 만해졌으니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이제 우리가 해결하자"고 하는 국무총리 후보자 때문에 두 번 세 번 상처받는 위안부 할머니들.
〈한겨레21〉은 이번주 두 편의 영화를 통해서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영화와 현실이 맞닿아있는 그곳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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