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0일 대통령 측근 비리인사의 비리조사를 위해 대검찰청 산하 '대통령 측근비리 특별 수사본부' 설치를 요구했다.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대통령 친인척 측근 비리가 연일 폭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고, 이런 비리를 방치하면 국민의 자존심과 국격이 떨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진표 원내대표는 "측근비리와 관련해서 2건의 국정조사와 6건의 특검 수사를 주장했으나 새로운 의혹이 계속 생기고 국조와 특검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있다"며 "따로따로 대처해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제도적 장치를 통해 지속적으로 비리 원인과 책임자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승용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최시중의 최측근 정용욱씨가 그 동안 태국에 있다가 지난 6일 말레이시아로 도피를 한 것 같다"며 "말레이시아와는 범죄인 인도조약이 우리나라와 채결되지 않아서 아마 태국보다는 훨씬 도피하기 좋은 장소이기 때문에 그 쪽으로 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인지 뒷북 수사를 하는 것인지 도대체 수사를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검찰을 비난 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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