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보내주신 신뢰,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다. 모든 것은 나의 부족함 때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51대 49'의 구도로 막을 내린 치열했던 18대 대선. 그로부터 벌써 1년이 흘렀다.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의혹, 복지공약 번복, 철도 민영화 반대 파업 등. 국민의 꿈을 이루겠다던 박 대통령은 그 주체인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가.

눈TV는 얼마 전 전파를 탄 SBS '최후의 권력'에 출연했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 손수조 전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을 만나 18대 대선의 의미와 한국 정치사회의 현주소, 나아갈 길 그리고 정치인으로서 각자가 가진 꿈 등을 짚어봤다.


◇ 정봉주 "국가기관 대선 개입 혐의...문제 있었던 선거"

'BBK 사건'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만기출소한 정봉주 전 의원은 교도소에 가기 전보다 차분해진 모습이었다.

정 전 의원은 5일 서울 종로구 뉴스1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선이 끝난 후 '정치가 무엇이냐'는 고민을 계속했다. '삶에 대한 고민'과 '정치인으로서의 삶' 두 가지를 고민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18대 대선을 떠올리면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초점을 맞췄다.

정 전 의원은 "국가기관이 대선에 관여했다는 혐의가 사실이라면 대단히 심각한 문제다. 역대 어떠한 독재 권력도 이런 행태를 보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잘 수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사하는 과정에서 검찰총장(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윤석열 전 국가정보원 대선·정치개입 의혹 특별수사팀장을 찍어냈다"며 "새누리당도 당리당략적 입장을 떠나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민주주의 근간이 바로 설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여당에 요구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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