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18일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 MBC 김재철 사장, 이진숙 기획홍보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을 공직선거법 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 기자회견에서 "최필립∙김재철∙이진숙∙이상옥의 행위는 공적재산인 정수장학회와 공영바송을 사적인 목적으로 유용하고 선거질서를 교란하려 한 것으로 국기를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하고 "검찰이 실체적 진실에 기초해 한 점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해 이들의 범죄를 엄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이들은 정수장학회가 보유한 MBC와 부산일보 지분을 사회적 논의 없이 임의로 매각하고 그 수익음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사용할 것을 획책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대리인 신인수 변호사는 "검찰은 선기시기 말만 잘못해도 음식, 우산, 부채만 제공해도 선거의 공정성을 해친다며 구속 처벌안을 갖고 있다"며 "검찰이 공평한 잣대로 이번 고소건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피고소인들이 기부하려한 재산은 공영방송 MBC 주식의 30%인 2천억원에 해당한다"며 "그 돈은 5.16군사 쿠테타 세력이 김지태씨측으로 부터 강탈한 것이므로 마땅히 국고에 환수되거나 유족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만원 기부도 구속되는 마당에 국민의 재산 2천억을 임의로 방문진에 보고도 없이 특정지역 특정후보를 위한 것으로 추정되는 행위를 하려 한 건 중대한 범죄이자 국기문란 행위"라고 강조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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