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10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5층 대회의실에서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과 가족들의 생활지원을 위한 희망바구니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계속되는 쌍용차 해고자들의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하고 해고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에 설 수 있기를 기원하며 5대 종단 대표들이 지난 5월 17일 대국민 호소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이후 각 종단별로 후속 실천사항을 모색하기로 한 바 있다.

천주교에서는 지난 6월 13일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제2차 상임회의에서 각 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을 권고하기로 했고, 9월 6일 정기회의를 통해 9월 30일까지 1차 모금한 금액을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의 생활지원을 위한 '희망바구니'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서울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등 6개 교구에서 모은 금액 중 86,059,115원을 '희망바구니'에 전달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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