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한국수중환경협회 특수구조봉사단 황대영 회장은 19일 밤 CBS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대영 회장은 "인명 구조활동에 대한 초동 대처가 늦었던 것 같다"며 "침몰되기 전에 좀 더 빨리 작업을 원활하게 해 놨으면 이렇게 피해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회장은 "대부분의 민간 잠수부들은 자신의 목숨을 잃어도 좋다는 각오로 구조 작업에 동참하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인명구조 작업을 효과적-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 작업이 너무 지연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장 바다 상황이 열악해서 자칫 잘못하면 다이버들도 생명을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유언비어가 많이 유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객선 침몰] 사고해역 기름띠 확산...2차 피해 현실화 (0) | 2014.04.22 |
---|---|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7일 만에 해저탐사로봇 투입...성과있을까 (0) | 2014.04.22 |
폭발과 함께 불길이...또 대참사 날 뻔! LPG선 화재 2명 사망 (0) | 2014.04.22 |
'다이빙벨' 투입 무산...이종인 "누군가 반드시 책임을 져야" (0) | 2014.04.22 |
[세월호 침몰] 다이빙벨 구조작업 위해 출항 (0) | 2014.04.21 |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들, "아이를 살려내라" 거리시위..."청와대 가겠다" (0) | 2014.04.21 |
[세월호 침몰] 사고현장에서 기념사진 찍자는 해수부 장관 (0) | 2014.04.21 |
세월호-진도 VTS 마지막 교신..."탈출이 불가능하다" (실제 오디오) (0) | 2014.04.21 |
[세월호 침몰] 단원고 운동장을 밝힌 500개의 핸드폰 불빛 (0) | 2014.04.17 |
[풀영상] '간첩사건 증거조작' 남재준 국정원장.검사들 모두 '무혐의' (0) | 201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