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교육은 이제 단순히 (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닌) 시민의 문제로, 서울시의 대계로 해결해야할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27일) 오전 서울 시청에서 '교육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4년 간 서울 곳곳에 교육 공간을 만들어 모든 시민이 참여하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강남과 강북의 교육 양극화와 사교육 팽창, 경쟁의 과열화 같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문제들을 교육청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교육은 저출산, 청년실업, 노동 양극화, 지역 균형, 도시 공동체 약화 등 우리 서울시민들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교육청과 함께 교육문제를 보다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해결해나가고자 합니다." 

서울시는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아동·청소년의 교육 공간을 조성하고 평생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교사·부모·지역사회의 공동육아 모델인 '지역사회 통합형 혁신 어린이집'을 개설하고 서울대공원과 서울교통방송국 등을 청소년 교육 공간으로 활용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시내 대안 교육기관에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자치구를 '교육우선지구'로 선정해서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창업과 평생 교육 등이 한 건물 안에서 이뤄지는 평생 학습 공간, '모두의 학교'도 설립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이 계획을 통해 포용과 협력정신으로 여러 사회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는 창의적인 시민을 양성하겠다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도 창의적인 인재가 먼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 중앙정부도 창조경제 강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창조경제 아무리 요청해도 이런 교육이 제대로 돼있지 않으면, 창의정신이 몸에 배어 있지 않으면 있으면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죠." 


작년 8월부터 서울시가 학생·학부모·교육 전문가 등과 협의해 만든 이 계획은 앞으로 1조 5천여억 원이 투입돼 2017년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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