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식 김황식 캠프 대변인] "(당의) 성의 있는 조치가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저희로서도 대응강도나 수준을 높여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이어 김황식 캠프 측은 황우여 당 대표를 찾아가 잘못된 조치에 대한 당의 해명과 관계자 엄중 문책 등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했고, 황 대표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원중 김황식 캠프 특보단장] "당이 잘못한 부분이 저희 후보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그동안 많이 왔기 때문에 이런 경선을 계속 갔다가는 저희 후보가 상처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경선을 통해 가지고는 민주당에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는 경선이 안 되겠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저희 최고위원들과 의논하고 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공천관리위원회 전달하고 그래서 엄정한 중립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꼭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경선 탈락 위기를 벗어난 이혜훈 최고위원은 양자대결이 유력할 때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던 김 전 총리가 당의 3자경선 결정에는 불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두시간만의 본인의 이런 의사와 심경 그리고 결정을 번복하시는 후보라면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맡기기에 과연 적절한 후보인지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이 됩니다."
반면 정몽준 의원은 오늘 오전 '김 전 총리의 경선 불참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오후에는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가 경선 불참 시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본인이 그런 말씀 하신 거 아니지 않아?"
[기자] "캠프 측에서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제가 얘기할 성격이 아니죠. 그러니까 우리 언론에서 이럴 때 좀 이런 얘기, 저한테, 내가, 누가 무슨 말 했는지 정확하지 않잖아. 캠프 측 이런 얘기 하지 말고.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동안 순회 경선과 TV 토론 등 경선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새누리당 서울시장 출마자들. 결국 '3자경선' 결정에 반발한 김황식 전 총리가 경선 불참까지 시사하면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파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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