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유민주주의가 대세인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자유민주주의는 자본주의와 함께 성장해왔고, 전통과 도그마, 부당한 권력의 억압에 맞서 인간의 자유와 기본권을 신장시켜온 자랑스런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삐 풀린 시장권력이 인민의 존엄한 삶을 위협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1인1표의 민주주의 원리가 사회 시스템 곳곳에서 작동하도록 제도화한 것이 경제민주화인 것입니다. 이번주 〈한겨레21〉 표지이야기는 껍데기만 남은 경제민주화 공약의 현주소를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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