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신: 19일 오후 12시 44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은 28일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장의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8일 평양에서 중앙추도대회(영결식)을 거행하고, 17일부터 29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중앙추도대회가 거행되는 시각에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며 전체 인민이 3분 동안 묵도를 하고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린다"고 하면서도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2신 보강: 19일 오후 12시 29분]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의 사인을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이라고 밝혔다.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라는 제목의 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18일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청와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김성환 외교통상, 류우익 통일, 김관진 국방, 맹형규 행정안전장관, 원세훈 국정원장, 하금열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신: 19일 정오]

 

북한 조선중앙TV가 19일 정오 방송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중앙TV 아나운서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의 길을 이어 가시다가 겹 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인하여 열차에서 서거하셨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의 김정일 사망 발표 이후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청와대는 일단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기로 했고, 합동참모본부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 강화조치를 하달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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