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야당 의원들은 '창조경제'의 의미나 실현 방안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최 후보자를 질타했습니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창조경제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뭔가요? 추격형 경제를, 메모를 봐야 됩니까?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선도형 경제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 "허공에다 하는 공허한 답변이라고 볼 수밖에 없어요. '달리기에서 1등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라고 물었더니 '1등으로 달리면 된다'라는 얘기와 똑같은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최 후보자는 임명 당시 '창조경제' 개념에 대해 들었냐는 질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 "창조경제에 대한 최소한의 개념 정의는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누구한테 뭐라고 들었어요? 들은 적 없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들은 적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들었습니다. 창조경제에 대해서 제가 말씀 드리는..."
[최재천 민주통합당 의원] "다시 한번 얘기해보세요. 비서실장 말 그대로 옮겨보세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
한편, 최 후보자는 평택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직접 농사를 지었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속도위반을 많이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최문기 후보자는 '창조경제'를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자신은 '창조경제'의 개념조차 잘 알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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