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투 자체는 정말 기본 정신이 헝그리 정신이예요. 진짜 식상할 수도 있지만, 그게 없으면 운동선수가 절실함이 없어지는 순간.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된다는 건 정말 중요하거든요. 순간순간 제가 자만할까봐, 아니면 진짜 배부른 복서가 될까봐 그게 가장 겁이나고 두려워요."
어려서 지독한 가난에 시달렸다. 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어머니는 가출했다. 가난한 두 자매는 300원 짜리 크림빵을 훔쳐먹고, 서러움에 빵 부피만큼 눈물을 흘렸다. 덩치도 작고 어깨도 좁고 뼈도 가늘었다.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세계 챔피언이 됐다. 그것도 거칠고 거친 사각의 링, 세계 여자프로복싱 챔피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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