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해고노동자 3명이 30m 높이의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3명의 노동자들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내려 보이는 철탑 위에 '해고자복직'이라 쓰여진 현수막을 걸고 찬 바람에 버티고 있다.
아래에서 철탑을 바라보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이갑호 쌍용자동차 창원지회장은 "국정조사를 통해 쌍용자동차의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는데 새누리당의 반대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양형근 쌍용자동차지부 조직실장은 "김정우 지부장의 40일 단식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해결책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다"며 "마무리 될 때까지 철탑투쟁은 끝장 투쟁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지부장 등 3명의 해고노동자들은 쌍용자동차 사태의 국정조사 및 해고자 전원복직을 촉구하며 20일 오전 4시경 송전철탑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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