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대한민국'을 외치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또한번 해고노동자들에 의해 곤욕을 치렀다.

박근혜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전국수산인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던 도중 현장에서 '국정조사 실시' 등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해고노동자들과 마주하게 된 것. 

이날 현장에서는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28일째 단식 중인 김정우 쌍용차 지부장 등 노동자들이 모여 쌍용차 문제 국정조사 실시 등을 외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함께 살자' 이게 그렇게 어렵습니까", "쌍용차 노동자 23명의 죽음, 얼마나 더 죽기를 바라십니까", "죽기를 각오한 김정우 지부장의 단식, 박근혜 후보의 결단이 필요합니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벌였지만, 경찰에 의해 모두 시청광장 밖으로 끌려나와야 했다. 

쌍용차지부는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농성 중이며, 새누리당 당사가 바라보이는 여의도 박근혜 후보 캠프 앞에서도 쌍용차 범국민대책위 등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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