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6일 최근 황상민 연세대 교수의 '생식기' 발언에 대해 "여성에 대해 막말과 비하를 하는 교수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수치스럽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인 김 위원장은 이날 유강민 부총장을 만나 황 교수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기 위해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학본부를 방문했다.

유 부총장과 만나기 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저는 여기 선대위원장으로 온 것이 아니고 한 여동문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여성을 리더로 키우고자 하는 입장에서 왔다"고 말했다.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위원장은 "그건 제가 계속해서 항의해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

법적조치까지 이어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것은 제 입장이 아니고아마 당의 입장이 있을 것이다"며 "오늘 저는 개인적인 입장에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의 대화는 40여분간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화를 마치고 나온 김 위원장은 "우리는 법치국가고, 이것은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며 "합리적으로 처리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징계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합법적인 절차를 밝지 않겠냐"고 답했다.

황 교수는 지난달 31일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 사회자가 "(박 후보가)그래도 여성성을 갖고 있죠"라고 질문하자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박 후보가 그런 상황이냐"며 "그거는 생식기의 문제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것은(없지 않냐)"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황 교수의 발언을 두고 '언어 테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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