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통일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주권이 훼손되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없다"며 "우리 장병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온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또 "제2의 천안함, 연평도 사태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포함한 포괄적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는 "억지를 바탕으로 협상의 다각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며 남북간 실질적 협의를 추진하고, 한·미·중 3자 전략대화 가동과 동시에 UN 및 EU를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겠다"며 "신뢰를 쌓기 위해선 다양한 대화채널이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서라면 북한의 지도자와도 만나겠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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