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아시아미래포럼 기조연설 '도시의 혁신, 혁신의 도시'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제3회 아시아미래포럼의 첫날 첫 종합세션 '도시의 혁신, 혁신의 도시' 기조연설에서 도시혁신의 방법으로 개방과 공유, 참여와 협력이라는 '개방형 혁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누구 한 사람의 창조적 발상이나 재능보다는 대다수 일반 시민들의 생각과 실천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도시혁신을 위해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다양한 사회 구성 주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백과사전 브리태니커를 이긴 위키피디아의 원동력은 인터넷이라는 '오픈 플랫폼'을 통해 입증된 참여의 힘"이라며 "시대를 이끄는 리더십은 결국 집단 지성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소유의 시대는 막이 내리고 접속의 시대가 열렸다'는 사회사상가 제레미 리프킨이 쓴 〈소유의 종말〉의 내용을 인용하며 "이러한 접속의 시대를 위해 양질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적극적인 정보 공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접속의 시대가 공유도시를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공유의 예로 시내 서울 거주자 우선 주차장의 10%만 주차장 공유에 참여하면 주차면 3725면을 새로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이 모든 공유와 공존은 참여를 통해 가능하다면서 진정한 도시 혁신의 원동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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