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제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행사에 앞서 영화제 레드카펫을 연상케 하는 행사장 통로를 따라 박 후보가 등장하자 행사 참가자들은 각국의 국기를 흔들며 박 후보를 환영했다.

이날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에는 우리가 일군 터전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많은 위협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서해NLL 사태, 동북아의 군비경쟁과 영유권 분쟁, 일본과의 역사문제 등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국가안보는 마치 지진과도 같다. 아무리 좋은 집을 지어도 지진이 나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만다. 튼튼한 안보와 안보를 근간으로 하는 평화 없이는 국가발전도 복지국가 건설도 어렵다"며 "저는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방부장관을 지낸 김장수 전 최고위원, 이학재 대통령후보실 부실장, 유정복∙황진하∙유승민 의원, 박성춘 국가보훈처장,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 박세환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등이 자리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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