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기자회견이 열리는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은 19일 오전부터 취재진들의 취재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지상파 방송사, 인터넷 언론 등은 안 원장의 기자회견 현장을 생중계하기 위한 '명당'을 미리 차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8시30분께부터 회견장 주변에 진을 쳤다.

치열한 자리싸움 탓인지 현장에서는 예민해진 취재진들 사이에서 욕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안 원장 측은 이날 취재진이 몰려들 것을 예상하고 사전에 '1언론사 1인'으로 취재인력을 제한했으며 회견 시간 4시간 전부터 회견장의 취재진 출입을 허용했다.

이날 원활한 기자회견을 위해 청년 자원봉사자들 30여명은 건물 내부 곳곳에서 안내를 도왔다.

한편 회견을 앞두고 안 원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금태섭 변호사 등 안 원장 측의 조력자 일부가 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허영 전 김근태 의원 비서관과 윤태곤 전 프레시안 기자 등은 10시 40분께부터 기자회견을 위한 비공개 예행연습을 30여분 간 진행했다.

안 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약 15분간 발표한 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