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진상조사특위의 조사결과 지난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출신 오옥만 후보에게 270여 건의 온라인투표가 이뤄졌다.

노동조합이나 농민회 사무실이나 개인 건설사 사무실에서 동일IP 투표가 270건이나 이뤄진건 이례적인 일이라 보여져 직접 제주도 현장을 찾았다 

온라인 투표가 이뤄진 곳은 제주시의 한 건설사 사무실. 이곳 건설사 이사인 고영삼씨는 1차 진상조사위원회 당시 조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영삼씨는 이곳 사무실이 오옥만 후보 측 선거 사무실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이 사무실은 아파트단지 한켠에 위치한 상가건물 내에 있었고 오전이라 그런지 사무실 주변도 도로의 자동차 소리만 들릴 정도로 조용했다.

고 씨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드나들었다"며 "당원이 아닌 사람까지 포함하면 선거운동 격려차 400~500명은 다녀갔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상근하면서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던 것도 아닌데 사무실에서 얼마나 투표를 했는지는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고 말했다.

반면 선거기간 관리사무소측은 이곳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한다. 이 건설사가 위치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4.11 총선 전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거나 특별한 것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일같이 거길 지나는데 특별한 건 없었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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