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가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를 포함한 274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3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사찰내역 모두 공개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 구속수사와 권재진 법무부장관 등 2010년 검찰 수사 지휘라인 및 담당검사들에 대한 전면 수사 ▲권재진 법무부장관 즉각사퇴 ▲총선 직후 국정조사.청문회 등을 통한 진상규명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국정조사 수용 등 책임있는 태도 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는 "우리 국민들 앞에 낱낱이 모든 진상이 공개가 되고 책임자가 처벌 됨으로서 다시는 민간 불법 사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그런 풍토가 이번에 뿌리 뽑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그렇지 않을 때는 우리 국민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반드시 더 강도 높은 책임을 요구하는 탄핵과 하야까지 이야기 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갈 수 밖에 없다"며 "지금 당장 새누리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여기에 대한 책임을 분명이 지고 사과하고 응당한 책임을 져라"라고 전했다.

김선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은 "민간인 불법 사찰은 헌법 제65조 1항에서 규정한 대통령 탄핵사유에 해당된다"며 "이 사건을 수사과정에서 인지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은 1선 검사를 비롯한 지휘체계에 있는 검사들을 '직무유기', 범인은닉' 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담담 검사들에 대한 전면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민간인 불법 사찰 피해자 김종익 KB 한마음 전 대표는 총리실의 민간사찰 폭로 사유와 검찰의 부당한 수사진행에 대해 발언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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