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엔팡’을 통해 자체 서비스를 해온 중견업체 이야소프트가 기존 서비스와 운영을 모두 버리고 게임 개발에만 집중한다.
이야소프트는 7일, 현재 개발 중인 신작 MMORPG 7종을 공개하며 전문 개발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작으로는 디아블로식 던전 플레이를 테마로 한 ‘프로젝트 오벨리스크’, 펫 육성에 초점을 둔 ‘프로젝트 루나펫츠’, 현대 배경에 초능력 격투 액션을 다룬 학원물 ‘프로젝트 딜라이트’가 있다. 해당 게임들은 올해 공개서비스까지 거칠 예정이다.
여기에 PvP에 특화된 정통무협 ‘프로젝트 무극’과 한국 배경으로 부대 컨트롤이 특징인 ‘프로젝트 가온’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추가로 2종의 대작 MMORPG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공개 신작 2종은 ‘테라’와 견줄 정도로 스케일이 큰 것이 특징으로,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비스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게임포털 ‘엔팡’에서 자체 서비스를 해온 이야소프트였으나, 현재 개발 중인 신작 7종부터는 국내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게임 개발에만 쏟아 붓고, 그간 약점으로 지적된 마케팅과 서비스 미숙 등의 문제는 유능한 퍼블리셔를 통해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야소프트는 ‘엔팡’ 운영 팀과 게임서비스 지원팀을 해체했으며, 국내 퍼블리셔와의 접촉을 위해 게임하이 출신 윤장렬 이사를 영입했다.
이야소프트 최수만 홍보팀장은 “신작 게임 7종은 국내 퍼블리셔들로부터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서비스에 대한 아픔이 있는 만큼 마케팅 역량이나 서비스 노하우가 충분한 퍼블리셔와 계약해 국내 시장에 안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총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해온 해외 사업도 더 강화된다. 해외 시장 네트워크와 퍼블리셔와의 파트너십이 이야소프트의 성장 동력이었던 만큼, 기술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게임회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서비스가 종료되는 ‘아이리스’나 ‘루나온라인’의 경우, 앞으로 해외 서비스에 포커싱을 맞춰 개발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이야소프트는 대만을 중심으로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이사 등 동남아시아에서 튼튼한 입지를 다지고 있고, ARPU가 높은 일본과 북미, 유럽 등 11개국에서도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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