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에서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민주통합당 강남을 공천을 경선으로 끌고가기 위해 '여성 가산점'을 포기하는 배수진을 쳤다.


전 의원은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을 위해) 여성 공천 의무할당제 15%, 경선시 여성 가산점 15%를 깨끗이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빈손으로 나온 만큼 정동영 상임고문도 공평하게 대선주자 예우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공정경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강남을에서는 전 의원과 정 상임고문이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 의원에 따르면 정 상임고문은 전략공천을 주장하면서 경선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전 의원은 "지역주의, 계급주의의 마지막 철옹성인 강남에서 승리하기 위해 강남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내밀었다면서 "지역을 바꿔 출마하지 않고 강남을 지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 동구의 '경선 투신 사태'와 여러 후보들의 이의 제기 등 갖가지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강남을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Posted by '하늘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