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고법 무죄 "표적수사의 희생자 더는 없어야"

한명숙 전 총리가 고등법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성기문)는 13일 오후에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진실이 권력을 이겼고, 정의가 권력을 이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표적수사로 인해 제2의 한명숙, 제2의 정봉주, 제2의 임종석이 이젠 나오지 않는 역사를 만들겠다"며 "임종석의 억울함과 정봉주의 부당함을 벗기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명숙 전 총리는 "이제 정치검찰이 권력의 도구가 되지 않고 국민을 위한 검찰이 되길 바란다"며 "검찰 개혁을 통해 건강한 검찰이 바로 서는 것을 다져나가겠다"고 강하게 검찰 개혁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