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누리꾼들이 (서울광장 정치집회 금지 공약에 대해) 그럼 집회 자유를 막는 독재냐는 말씀을 하세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그게 아니라, 제 보도자료를 끝까지 안 보신 것 같으네요.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존중하고 깊이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이 반드시 보장되도록 다른 공간들을 확보하겠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오마이뉴스' 기자와 만난 이 최고위원은 서울광장 집회 금지가 필요한 이유로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교통체증과 소음을 꼽았습니다.
[기자] "서울광장은 (집회 장소로 사용이) 안 된다는 말씀이세요?"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왜냐면 서울광장은 거기서 온갖 시위나 그 다음에 경찰버스가 산성을 이루고 있잖아요. 몇 개 차선을 다 차지하고 있고... 또 시위 참가자들이 차도까지 또 점거를 해서 거의 교통이 1년 365일 흐름이 좋은 날이 없지 않아요. 교통 뿐만이 아니라 소음, 이런 것들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니까."
또한 이 최고위원은 자신이 서민들의 삶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하며 당내 경쟁자인 정몽준 의원을 겨냥했고, 개소식 인사말에서는 서울을 한류의 메카로 만들어 서울의 경제를 살리겠다는 정책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류의 메카를 만들어서 하루 종일 1년 365일 한류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고 대장금 한 상도 차려 볼 수 있고, 종합적인 인프라를 깔아서 지금 천백만 명밖에 안 되는 2년 안에 이천만 명을 끌어 올 수 있는 한류 메카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한편,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과 정인봉 새누리당 종로 당협위원장은 개소식 축사 도중 이 최고위원의 외모를 평가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신성범 새누리당 의원] "여성정치인들, 얼굴·용모로 하는 정치는 수명이 짧은 건 다 아실 겁니다. 이혜훈 최고, 시장되면 잘 할 겁니다."
[정인봉 새누리당 종로 당협위원장] "얼굴이 넓적해서 무지하게 뚱뚱한 줄 알았어요. 직접 뵙기 전에는. 그런데 직접 뵙고 나니까 몸이 우선 진짜 날씬하더라고요."
이혜훈 최고위원은 다른 공간에서 집회를 하면 된다는 논리로 서울광장 집회금지가 '집회의 자유 제약'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모든 국민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규정한 헌법 제21조의 가치를 외면했다는 비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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