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보호해줄 정치공동체가 없는 사람들, 이들을 일러 우리는 난민이라 부릅니다. 난민에겐 정치적 권리가 없습니다. 허락된 것은 그저 동물적 생존을 이어나갈 자유뿐입니다. 말 그대로 벌거벗은 생명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내전이나 학살, 정치적 탄압 때문에 조국을 등진 사람들입니다 이런 처지의 법적 난민들이 대한민국엔 3백명 넘게 살고 있습니다. 이번주〈한겨레21〉표지이야기에서는 국내에 거주하는 난민들의 생활 실태를 조명했습니다. 

한국 언론 사상 최초의 난민 보고서입니다. 인도주의란 이름의 값싼 연민과 동정을 강요하지 않겠습니다. 여러분께 기대하는 것은 자유롭고 평등하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지닌, 동등한 인간으로서의 연대의식입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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