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쌍용차, 죽음을 막아 서고 공장으로 돌아가자"

금속노조가 쌍용자동차 조합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투쟁을 본격 시작했다.

금속노조는 7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희생자 위령제'를 열고 정리해고로 죽음에 몰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공장 복귀 투쟁 의지를 밝혔다.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물러서지 않고 싸워 기필코 공장 밖에서 절망의 마음으로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조합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죽음을 방지하기 위해 희망을 앞당겨 보는 투쟁을 연대의 힘으로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권지영 쌍용차 가족대책위 대표는 "더 이상 순번을 정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며 "그러나 일상이 깨져버린 많은 사람들이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또 다시 지옥 같은 몇 번째를 말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권지영 대표는 "젊디 젊은 이들의 영정 사진을 이렇게 많이 보게 될 줄이야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그만 봐야 한다"고 전했다.

위령제를 마친 금속노조와 연대 단위들은 희망버스를 타고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2. 쌍용차 앞 '희망 텐트' 설치...절망의 공장을 희망의 공장으로
 
쌍용자동차 해결을 위한 '희망 텐트'가 시작됐다.

금속노조는 7일 오후 경기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같은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제를 마친 금속노조는 희망버스를 타고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으로 향했다.

쌍용자동차 정문 앞에 도착한 금속노조는 "더 이상 해고로 죽는 사람이 없도록 15만 금속노조가 책임지고 승리하겠다"고 투쟁 의지를 밝혔다.

이후 금속노조는 공장 앞에 천막을 쳤다. 희망 텐트의 첫 시작은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첫 시작했다.

한편 쌍용자동차 사측은 회사 임직원을 동원해 '희망 텐트'를 방해하기 위해 관제대모를 진행했다.


               


3. (속보) 쌍용자동차 희망텐트 철거...3명 연행됐다 풀려나

금속노조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30분께 경찰과 사측에서 희망텐트를 강제철거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찰 병력이 인근 텐트촌에 투입됐으며 30여분이 지난 10시께 텐트가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텐트 철거에 항의하던 금속노조 간부와 쌍용자동차 노동자 2명 등 3명이 연행됐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철거과정에서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라며 "하지만 경찰버스의 바퀴 아래 희망텐트 참가자들이 누우며 항의해 일단은 다시 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 7일 쳐진 희망텐트가 8일 오전 10시께 모두 철거됐다. 이 과정에서 철거에 항의하던 노동자 3명이 연행됐다 풀려났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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