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앵콜, 광화문대첩'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유세를 가졌다. 

이날은 오는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 1만 5천명(경찰추산)은 문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민주통합당의 상징색인 노란색 목도리를 두르거나 노란색 바람개비를 들어 광화문 광장을 노란 물결로 물들였다. 

수만 명의 인파를 뚫고 유세장에 등장한 문 후보는 "대세가 이미 기울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문 후보는 "서민정부, 국민을 위에 모시는 정부, 그런 정부를 선택해 달라"며 "그런 정부에서 쌍용차의 눈물 용산참사의 눈물, 언론에서 강제해직된 분들의 그 눈물들 다 닦아 드리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새누리당이 아무리 불법적인 흑색선전 네거티브, 저에 대해서 또 어떤 음해를 해오더라도 저는 끝까지 네거티브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그런 선거하겠다는 약속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유세장엔 모두를 놀라게 한 손님이 깜짝 등장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아무도 모르게 유세 후반부에 나타난 것이다. 안 후보의 등장에 지지자들은 더욱 결광했고 유세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안 전 후보는 무대에 올라 "제가 어느 후보 지지하는지 아십니까? 누굽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시민들은 "문재인!"이라고 일제히 대답했고 이에 그는 "지금 대답대로 투표하실 겁니까?"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발언에 나선 문 후보도 안 전 후보와 함께 새 정치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안 전 후보는 자신이 두르고 있던 노란색 목도리를 문 후보에게 둘러주었고, 두 사람이 포옹하자 시민들은 큰 소리로 환호했다. 

오마이TV 2012대선 특별생방송 '대선올레 - 9시뉴스에 나오지않는 뉴스' 진행자인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기자와 서해성 작가도 이날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생중계로 전달하고 시민들을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특히 문 후보의 찬조연설 스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출연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길거리에서 문 후보의 지지자들의 많은 관심과 박수를 받으며 인터뷰를 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오마이TV 2012대선 특별생방송 '대선올레 - 9시뉴스에 나오지않는 뉴스'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인터뷰 전체를 담고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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