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총파업을 벌인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단체교섭에 불응하고 있는 교육청 등을 상대로 지역 총파업을 포함한 2차 투쟁을 경고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21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의 무책임과 무대책으로 인해 23일부터 충북지역 총파업을 포함한 총궐기 투쟁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22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관련 △호봉제 도입 및 임금체계 개선위 설치 △교과부 및 10개 시도교육청 즉각 단체교섭 실시 △대구교육청의 사서직종・돌봄교사 외주화 등 해고와 고용불안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교육감협의회 이후에도 성의있는 대책이 없을 경우 23일부터 광역시도 교육청 단위로 시도단위 총파업 등 총궐기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정치권에도 학교비정규직 문제의 우선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특히 집권여당 후보인 박근혜 후보에게는 교과부와 교섭불응 교육청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모습으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9일 전국 3천4백여개 학교 1만 6천여명의 조합원들의 참여 속에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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