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흑석초등학교 바로 옆에 자동차에서 직접 주문을 하는 패스트푸드 매장 공사가 벌어지자 안전사고 등을 우려한 학부모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문제의 매장은 '드라이브 스루', 이른바 '맥드라이브' 매장이다.

지난달 18일, 공사 관계자가 공사 협조를 구하기 위해 학교를 찾아오면서 학부모들은 '맥 드라이브' 매장이 학교 바로 옆에 들어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맥 드라이브'매장이 들어서게 되면 공사기간동안 아이들 통학로에도 위협이 될 뿐 아니라,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하더라도 통학로에 패스트 푸드점이 생기면 아이들이 햄버거나 탄산음료에 푹 빠질것이 불 보듯 뻔해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져만 가고있다.

학부모들은 지난 25일 100여명이 모여 학교를 둘러싸고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맥도날드 본사까지 찾아가 "건축 계획을 취소해 달라"
고 항의했고, 관할구청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며 "건축허가를 막아줄것을 반란다"며 항의했다.

이에 구청관계자는 "아직 심의단계에 있으며, 맥도날드 매장은 일반 휴게음식점에 해당한다. 법적으로 맥도날드 매장 건축을 강제로
막을길 없다"고 설명했다.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맥도날드 측은 "해당 매장을 개점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된 사항도 모두 우리가 해결 할 것이다"
고 답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토지소유주가 반발하고 있어 맥도날드가 속이고 시간만 끄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서면으로 제출할것을 요구했다.

이에따라 학부모들은 입점 취소가 명확하게 확인될 때까지 관할구청 뿐만 아니라 시청, 방송국등과 연계해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하늘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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