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9일 '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 시위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쓰러진 고 이한열 열사의 이야기다. 이 열사가 머리에 최루탄을 맞아 쓰러져 피 흘리는 사진은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다.
이 열사가 죽음과 맞바꾼 민주항쟁 정신을 잇기 위해서, 당시 기록과 그의 유품을 전시하는 '이한열 박물관'이 개관했다. 정확히 말하면 이한열 기념관이 시민들의 후원과 관심 덕에 박물관으로 탈바꿈한 셈이다.
이경란 관장은 "지난해 이한열 열사의 유품이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500여 명의 시민들이 후원해주셨다. 그분들의 고마운 성금 덕분에 박물관으로 재개관 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전시하는 품목은 시위 현장에서 이 열사가 입었던 티셔츠와 바지, 신발과 안경 등 소지품이며 종이전시품목으로는 압수수색 검증영장과 검안서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이 열사의 민주화 운동 의지가 담긴 일기와 편지 등도 함께 전시된다.
특별전시관과 상설전시관 등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이한열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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