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호 항해서 박승기(44) 씨가 16일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침몰 당시에 긴박했던 구조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영상에는 어업지도선에 탑승한 구조원은 세월호에 뛰어들어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구조하고 있었다. 주위에서 연락을 받고 달려온 민간 어선도 구조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단 한 척뿐이었던 해경 고무보트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도 선장과 선원들을 구조하면서 정작 배 안에 있는 탑승객들에 대한 구조는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
결국 대부분의 생존 학생들은 민간 어선에 의해, 세월호 선원은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씁쓸한 구조 기록만이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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